'맥'서도 윈도XP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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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애플컴퓨터가 5일 자사의 매킨토시 컴퓨터에서도 윈도XP를 돌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부트 캠프(Boot Camp)'를 공개했다. 이로써 매킨토시에서도 윈도용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게 됐다. 부트캠프는 애플 웹사이트(http://www.apple.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내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쓸 수 있다. 애플은 "부트캠프를 깐 뒤 윈도XP를 설치하면 컴퓨터 작동시 맥OS와 윈도XP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5일 10% 가까이 뛰어 6.04달러 오른 67.21 달러에 마감됐다.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51억 달러(약 5조1000억원)나 늘어난 570억 달러(약 57조원)가 됐다.

뉴욕=남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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