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마다 어린이·청소년 위한 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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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적립식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지요. 은행의 정기적금처럼 달마다 일정 금액을 입금하면 만기 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오르면 은행 적금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답니다. 이게 바로 은행 적금과 다른 점이지요. 지난해에는 주가가 크게 오른 덕분에 은행 금리보다 10배나 많은 수익을 거둔 펀드도 있어요.

대부분의 어린이용 펀드는 여러가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증권사 등에서 마련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어린이들이 다치면 보상해주는 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펀드'는 어린이 금융교육 전문 사이트, 경제캠프, 경제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신영증권의 '주니어경제박사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 식중독에서 암까지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펀드'도 상해보험 서비스와 함께 EBS 유료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해줘요. '농협CA아이사랑적립주식1'에 가입하면 수확기에 농촌을 방문하는 농촌 생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대증권의 '사과나무통장'은 목돈이 드는 입학이나 어학연수 등을 앞두고 중간에 해약할 필요 없이 적립금을 일부 꺼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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