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세금계산서 세무사회에도 불똥|7.7선언 나오자 월남기업인들 관심높아|죽세품, 중공·대만산 쏟아져 업자들 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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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죽세공예품업자들은 수입개방 물결을 타고 국내시장에 쏟아진 중공및 대만산 죽세긍예품의 범람으로 담양을 중심으로한 국내업계가 도산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시급한 대책을 호소.
그동안 당국의 지원을 받아온 죽제품업계는 농가부업으로 탄탄한 자리를 잡아 85, 86년에는 대자리만 연간 40만장씩을 생산, 20억원의 연간소득을 올렸다.
그러던게 86년 하반기에 죽제품에 대한 수입감시제가 해제되면서 타격을 받기 시작, 작년에는 생산량이 30%이상 감소했고, 올들어서는 중공붐에 편승, 중공물산전이 인기를 끌면서 중공·대만산 죽제품이 국내값의 반값에 팔리고 있어 업계의 생산량은 50%나 격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죽제품업자들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멀찮아 국내업계는 모두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당국의 적절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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