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때 대법판사 안지낸분 있나"여론도 많아|김근태씨 "새벽출감"않고 대낮석방|서울대사태 경찰개입 "은근히 걱정"|「육군목표」제 3항 개정여부에 큰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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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봉은사폭력사건을 수사하고있는 서울강남경찰서는 분규당사자 양쪽의 눈치를 보랴, 언론의 동향을 살피랴 곤혹스런 표정.
변밀운주지측 신도들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이성문신임주지의 신병처리도 『종교문제는 종교계 내부에서 풀어야 한다』는 논리로 어정쩡한 입장을 보이던 수사관계자들은 두번에 걸쳐 불구속품신을 했다가 검찰의 호된 질책을 듣고서야 부랴부랴 구속시키는 등 갈팡질팡.
한 수사간부는 『아예 봉은사를 딴곳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는 푸념으로 안팎곱사등이 입장을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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