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도급1위 「현대」|작년 건설수주 전년보다 5.5%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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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건설부가 1일 발표한 88년도 건설공사도급한도액에 의하면 국내건설업체들의 지난해 총공사실적은 11조8천8백64억원으로 86년(12조5천7백58억원)보다 5.5%가 감소, 이에 따라 각 업체의 도급한도액도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낮아졌다.
도급한도액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지난해 국내공사는 9%가 늘었으나 해외건설경기퇴조로 해외공사수주실적이 29.6%나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도급한도액은 건설업자가 수주해서 공사할 수있는 건당 최고금액으로 각 건설업체의 최근 2년간 공사실적 평균·재무구조·기술개발투자실적을 종합해서 정하게 된다.
이번에 발표된 각 건설업체의 도급한도액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말까지 각 업체가 수주하는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등의 공사뿐 아니라 민간발주공사에도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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