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터 차량 정비 중 ‘펑’…알고보니 트렁크 LPG 가스가...

중앙일보

입력

14일 오전 10시 22분쯤 경남 진주시 신안동의 한 카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완전 전소됐다. [사진 진주소방서]

14일 오전 10시 22분쯤 경남 진주시 신안동의 한 카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완전 전소됐다. [사진 진주소방서]

경남의 한 카센터에서 차량 정비 중 트렁크에 있던 차량용 LPG 가스통이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10시 22분쯤 경남 진주시 신안동에 있는 한 카센터에서 카렌스 차량을 정비하는 도중 트렁크에 있던 LPG 가스통이 폭발했다.

이 화재로 카센터 건물 15㎡와 정비 중이던 카렌스 승용차가 완전 전소됐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 만에 화재는 진압됐지만 1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현장 목격자는 “카 센터에서 ‘펑’하는 폭발 소리가 몇 차례 들렸고 검은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 차량은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카렌스 차량”이라며 “카센터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작업하던 중 가스가 조금씩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카센터 근무자와 차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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