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년1회 「정직성」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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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치안본부는 앞으로 전경찰관에 대해 연1회 「정직성감찰평가」를 실시해 허위보고등 정직성에서 문제가 드러나거나 의심을 받는 사람은 승진·전보인사에 이를 반영키로했다.
또 신규임용자에 대해서는 임용과정에서 신원조사와 함께 거주지역 주민여론조사 인성측정을 통해 성격결함자나 거짓말습관이 있는 사람을 임용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치안본부는 29일 경찰조직내부에 뿌리깊은 허위보고·사건은폐등 부도덕행위소지를 근본적으로 고쳐 민주새시대에 맞는 미더운 경찰상을 정립키위해 정직하지못한 경찰관을 인사제도를통해 도태시키는 내용의 「거짓말 안하기 운동지침」을 마련, 전국경찰에 시달했다.
치안본부는 이 지침에서 거짓말이나 거짓보고를 한 경찰관에 대해서는 당사자를 중징계하는외에 감독자에 대해서도 직위해제등 강력조치하며 그 명단까지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거짓말 행위를 비호·은폐한 감독자는 거짓말한 경찰보다 가중처벌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형사처벌까지 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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