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중 정치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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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민주당총재는 25일 저녁 호텔신라에서 이현재 국무총리가 초대한 만찬에 참석,『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고 올림픽 전후 정쟁을 일시중단하는 등 국회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올림픽기간중 정치휴전을 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김 총재는 이날 이 총리로부터 국회차원에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요청을 받고 『서울올림픽은 정파를 떠나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라고 전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양심수 석방에 대해 정부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하며 남북학생회담 등에 대해서도 정부가 긍정적 입장에서 과감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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