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주지등 4명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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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봉은사 집단난투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강남경찰서는 24일 신임 이성문주지 (37) 등 모두 9명을 철야조사 끝에 이주지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주지는 23일 오후3시40분쯤 절 후문에서 신도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던중 변밀운 전입주지(54) 측 신도 30여명에 의해 절밖으로 끌려나와 경찰에 넘겨졌었다.
한편 23일 새벽과 오후에 걸쳐 양측이 30여명의부상자를 낸 10여차례의 폭력충돌에 이어 24일에도 오전10시부터 변주지측 신도2백여명이 절 정문앞에 모여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경찰은 23일 변전주지가 이무영강남경찰서장에게 『힘에 의해서 밀려났으니 우리도 내일쯤 힘으로 밀어붙이겠다』고 밝힌 사실을 중시, 또다른 충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전경2개중대를 증원배치하는등 봉은사주위의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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