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61만원|1·4분기 작년동기비 16.1%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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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 1·4분기중 도시근로자 가구들은 한달 평균61만2천4백원을 벌고 이중 47만5천8백원을 써 13만6천6백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경제기획원조사통계국이 발표한바에 따르면 이같은 도시근로자가계의 소득과 지출규모는 1년전에 비해 각각 16.1%, 15.8%씩 늘어난 것이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기준은 각각 8%, 7.7%).
경기호황을 반영해서 명목소득과 지출의 증가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87년 1·4분기에는 1년전비 각각 14.7%, 12.6%증가) 소비자물가가 크게오르는 바람에(올 1·4분기중 1년전비 8.1%상승) 실질적인 소득증가세는 지난해 1·4분기때의 13.2%보다 오히려 떨어졌음을 알수 있다.
또 올1·4분기중 가계전체의 소득가운데 가구주의 소득 (월42만2천원)이 늘어난 것 (1년전비 15%증가)보다는 다른 식구들의 소득이 더 크게 늘어(22.9%)경기호황으로 일자리가 많아졌음을 반영했다. 씀씀이쪽에서는 자가용차의 소유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교통통신비 (1년전비 27.9%증가), 피복신발비 (21%), 가구가사용품비(18.4%)등이 특히 많이 늘어 소비의 고급화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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