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과의 교역증대와 유럽항로의 해상운임인상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하는 우리나라 수출컨테이너화물이 크게 늘고 있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5월말까지 시베리아횡단처도를 통해 수출된 컨테이너화물은 4천4백14TEU(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작년동기보다 78%나 증가했다.
이처럼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한 화물운송이 늘고 있는 것은 올들어 헝가라·폴란드등 동구권으로 나가는 수출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최근 극동∼구주항로의 해상운임이 오르자 화주들이 수송비절감을 위해 시베리아 횡단 철도이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수송비절감을 위한 화주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들어 처음으로 영국·벨기에로 나가는 컨테이너화물도 이 철도를 이용하고 있다는데서 입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