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치안담당자 첫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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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서울 올림픽테러 방지와 마약 단속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15일 열리는 도쿄(동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치안관계 각료회의에 참석하는 이춘구 내무장관은 회의기간 중 소련 측의 치안·정보담당 당국자와 회담, 서울 올림픽 테러방지 방안 등 양국공동관심사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0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회담은 일본정부관계자의 중계로 실현되게 되었는데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장관은 소련 측 치안고위 관계자와의 요담에서 소련이 영향력을 행사, 북한이 획책하고 있는 서울 올림픽에 대한 테러공작을 자제시켜 줄 것을 직접 강력히 요청하는 등 서울올림픽 안전문제에 소련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산케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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