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신한은행 4월 1일 공식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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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합치는 통합 신한은행이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지난해 말 신한은행으로 통합은행명이 결정된 데 이어 올 초 신상훈 초대 은행장이 선임되면서 통합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한 신한은행은 은행 업계 2위의 대형 은행으로 거듭나게 된다.

통합 신한은행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현재 163조3000억원(신한 90조6000억원, 조흥 72조7000억원)으로 국민은행(197조원) 다음으로 크며 우리은행(140조원)을 앞지른다. 지점수도 총 946개로 국민은행의 1097개에 거의 육박하게 되고 직원수도 1만1000명을 넘어선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통합은행 출범과 관련, "2008년까지 은행 부문 1위,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서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두 은행의 중복고객들이 다른 은행으로 이탈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한편 이질적인 조직문화를 융합하는 등 과제도 적지 않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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