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보통)10.3%인하|오늘부터 벙커 C 10.5, 경유 2.1%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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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올들어 두 번째로 8일0시를 기해 국내기름값을 소비자가격기준 평균5.8%(세전공장도가격6.3%) 인하했다.
유종별 소비자가격은▲보통휘발유가 10.3%▲고유황벙커C유가 10.5%▲저유황경유가 2.1%▲등유가 2.6%씩 인하됐다.
또 프로판가스는 5.3%,부탄가스는 7.2%씩 내렸다.
동자부는 그러나 전력생산비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4∼6%에 지나지않아 유가인하영향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전력요금은 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가인하는 국제원유가격의 안정외에 환율하락으로 석유사업징수액이 이미 5월말현재 올해 징수목표액 3천4백억원에 이르는등 여유가 생겨 환율하락분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환율은 지난3월 유가조정때의 달러당 7백62원20전에서 7백31원40전(6월1일)으로 떨어졌다.
이번 유가인하의 특징은 휘발유와 벙커C유·LPG는 큰폭으로 내리고 등·경유는 소폭으로 내리는등 유종별로 큰차이를 둔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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