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가 투자를 피해야 하는 암호화폐 12개를 선정해 최근 공개했다.
![시민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 암호화폐 거래소 시세판을 지나가고 있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19/1f46a94f-8f50-494e-9694-b0f28c010a67.jpg)
시민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 암호화폐 거래소 시세판을 지나가고 있다.
와이스레이팅스는 투자에 부적격한 `D-` 이하 등급을 받은 암호화폐 12개를 뽑아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암호화폐에 대해 처음으로 등급을 매긴 신용평가사다.
와이스레이팅스에 따르면 암호화폐코멧과메가코인, 쿼크, 살루스가 사실상 최하등급인 `E-`를 받았고, 익스펜스와매치풀, 노바코인이 바로 위인 `E` 등급으로 평가됐다. 일렉트로니움의 등급은 `E+`였다.
회사는 오로라코인과굴덴, 팟코인, 라이즈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나은 `D-` 등급을 매겼다.
와이스레이팅스의 설립자인 마틴 D.와이스는 투자위험과 기반 기술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겼다며 이런 취약(weak)한 암호화폐는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유동자산 5% 이내로 제한하고, 해킹 위험을 고려해 거래소에 화폐를 저장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가장 규모가 큰 암호화폐가 가장 유망한 것은 아니라며 비트코인 외에도 이오스와네오 등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덧붙였다.
와이스레이팅스는 `A`(excellent·우수), `B`(good·양호) `C`(fair·보통). `D`(weak·취약), `E`(very weak·매우 취약) 등 크게 5가지 등급으로 총 74개의 암호화폐를 평가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