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언 올해 5.3% 감소예상|작년비 제조업 줄고 서비스업 증가|경총, 8백69개 업소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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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50명 이상의 전국 8백6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신규인력채용계획에 따르면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5.3%정도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섬유·음식료·목재 쪽이 작년비 최고16.9%까지 감소될 전망인데 반해 도소매업·숙박업과 금융·보험 쪽은 작년보다 사람을 더 뽑을 예정이다.
채용규모를 줄이는 폭은 작년의 노사분규이후 인건비가 올라 더 이상 새인력 충원을 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고, 늘려 뽑는 쪽은 ▲올림픽특수 ▲대중공및 동구권과의 교역확대 전망 ▲증시활황 등으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력·직종별로는 전반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나 대졸기술직은 4%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컴퓨터등 첨단산업 쪽에서 이 방면의 고급두뇌를 경쟁적으로 끌어다 쓸 계획이기 때문이다.
또 원화절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수출업체 등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사람을 덜 뽑을 예정인데 비해 내수주력업체의 채용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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