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 코스피 2400선 무너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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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코스피 24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 탓이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10포인트(1.13%) 하락한 2375.06에 거래를 마쳤다. 2300대로 내려간 건 지난달 13일 이후 11일(거래일 기준) 만이다. 외국인(-993억원)과 기관투자가(-2126억원)가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 부채 축소 정책에 대한 경계감,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5.23포인트(1.77%) 하락한 845에 마감했다.

오는 9일 코스피 200지수 편입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 주가는 출렁였다. 이날 장 초반에는 주가가 39만2000원까지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가며 전 거래일보다 1500원(0.4%) 오른 37만3500원에 마감했다. 엿새 연속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9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후로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현숙·이현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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