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86% 주가 저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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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상장사가 10개 중 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인 3백4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회사 재산에서 빚을 뺀 것)보다 적어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은 총 2백99개사(86%)였다.

가장 저평가된 기업은 한국전력으로 시가총액(12조원)이 순자산가치(36조원)보다 24조원 가량 적었다. SK㈜.현대자동차.삼성물산.대한항공도 시가총액이 2조원 이상 적어 2~5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시가총액(65조원)이 순자산가치(26조원)보다 39조원이나 많았고, SK텔레콤도 시가총액이 10조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POSCO도 시가총액이 각각 5조원과 1조원 가량 많았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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