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국민화합 이룩 양심수 조속히 석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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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민주·공화당은 23일 불기 2532년 불탄일을 맞아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
▲김종위 민정당 대변인=부처님 오신 뜻으로 국민화합을 이룩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족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이상수 평민당 대변인=석탄일 특사에서 양심수가 제외된 것은 현 정부가 민주화에 대해 일말의 의지가 없으며 그들이 내건 국민화해의 소리는 구두선에 불과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지금이라도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고 사면탁권을 단행할 것을 촉구한다.
▲서청원 민주당 대변인=아직도 정치적 사유로 수감되어있는 모든 양심수들을 국민대화합적 차원에서 정부당국이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 당은 모든 종교가 그 본래적 위치에서 정부의 간섭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문원 공화당 대변인=정부는 석가의 자비정신 본뜻을 새겨 악법에 의해 고생하고 있는 양심수를 비롯한 모든 정치관련 사범의 조속한 석방을 단행하고 참된 민주화를 추진해 석가정신을 실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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