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감축 당분간 없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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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아미티지 차관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미국 정부는 89회계 연도 기간 중 탄약고·유류 저장시설·비행기 격납고·정비시설 및 의료사업 등 주한미군 지원시설 건설을 위해 1억3천4백만 달러를 계상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아미티지」미 국방 차관보는 지난 3월16일 하원 세출위 군사 건설소 위의 비밀청문회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한국과 북한의 경제발전 격차가 크지만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은 계속 실존하고 있으며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한국 국회의원 선거 후 미국은 한미 연합 사령부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한국 측은 약간 다른 병력주둔을 원할지 모르며 우리는 90년 이후에 대비한 연합 사령부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후 주한 미군 감축을 예상하느냐는 질문「당분간은 예견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어느 누구도 이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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