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현대제철, 자동차 강판 글로벌 판매 확대·친환경 차체 개발에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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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36만t의 자동차 강판을 글로벌 자동차사에 공급했다. 2021년까지 120만t의 글로벌 자동차향 강판 판매를 목표로 한다.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36만t의 자동차 강판을 글로벌 자동차사에 공급했다. 2021년까지 120만t의 글로벌 자동차향 강판 판매를 목표로 한다.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난해 ‘고객·사회와 함께 만드는 가치네트워크’라는 경영방침 아래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기본에 충실한 변화, 함께 나누는 성장’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36만t의 자동차 강판을 글로벌 자동차사에 공급했으며 올해는 미국·중국·동남아까지 판매를 확대한다. 2021년까지 120만t의 글로벌 자동차향 강판 판매를 목표로 한다.

 중장기 차강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한 순천냉연3CGL공장이 내달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올해 현대제철은 고유의 콘셉트 차체 개발을 추진한다. 3세대 강판, 핫스탬핑 등 자체 기술을 통해 친환경차에 최적화된 차제 개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진용 강재 시장 확대에도 힘을 기울인다. 내진용 철강제품인 SHN(내진용 H형강)은 지난해 약 64만t이 판매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내진강재 전문 브랜드인 H CORE를 론칭했다. 현대제철의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은 2015년 760만t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840만t까지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9개국 14개 스틸서비스센터를 포함한 17개 해외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동차 강판의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4분기 상업생산을 실시한 당진 특수강 공장은 연말까지 양산체제를 구축한다.

 현대제철은 세계적인 친환경차 개발에 발맞추기 위해 초고장력강판을 통해 경량화를 실시하고 CFRP·알루미늄 같은 새로운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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