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수업 현행유지를"|시교위, 지구별 고교교장단회의서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교위는 중·고교 보충·자율학습 전면허용 조치에 따른 협의를 위해 10일 시내 15개지구별 고교교장 모임인 장학협력회의간사교강단 회의를 갖고 보충·자율학습이 현행보다 확대되지않도록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시교위는 이날 회의에서 당초 문교부에 건의한 보충·자율학습개선안을 마련하기위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보충수업 시간은 현행대로 고3이 주10시간, 고2는 주5시간으로 하되 고1은 실시하지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 교육계의 여론을 존중해 보충·자율학습이 현행보다 확대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도록 요청했다.
교원단체인 대한교련과 전교협등도 교육정상화를 위해 보충·자율학습의 전면폐지를 주장해 왔다.
이에대해 교장단은 무리한 조조·심야학습과 강제획일적인 보충·자율학습을 배제하며 학부모·교사등과 사전협의를 거쳐 최종방침을 결정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보충수업비도 당분간 월20시간당 9천5백원인 현행수준을 유지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