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정당 모임…"무엇인가 있음"을 시사

○…10일 청와대에서 고위 당정회의가 열린데 이어 11일 조찬과 만찬 등의 당정 모임이 잇달아 열려 주목.
10일의 오찬 모임에는 당 쪽에서 박준병 사무총장·김윤환 총무, 정부 쪽에서 배명인 안기부장·이춘구 내무·정해창 법무장관, 청와대 쪽에서 홍성철 비서실장·최병렬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고 11일 조찬도 대통령을 뺀 거의 같은 멤버들.
한 관계자는『당직개편 및 개각에 따른 단순한 인사치레일 뿐』이라고 모임의 성격에 관심을 두지 말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들 모임을 전후해 △광주사태 특위 구성용의 △구속자 추가 석방 △정부의 대야 정책협의 방안 등 일련의 정국운영 방침들이 흘러나와 정국 운영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중임을 시사.
한 관계자는『총선 직후만 해도 여소 야대의 구도를「어렵게 됐다」는 정도로 가볍게 보아 넘겼으나 사안별로 따져들고 생각할수록 어려움이 더욱 실감되고 있다』면서『당정 모두 이런 실감을 바탕으로 인정할 것은 인정해 대책을 세워 나가자는 얘기들이 무성하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