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컬링 3연패...4강 진출에 '빨간불'

중앙일보

입력

16일 오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 성세현이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 성세현이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컬링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예선에서 3연패에 빠졌다.

한국(세계 16위)은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예선 3차전에서 노르웨이(세계 3위)에 5-7로 졌다. 남자컬링은 10개 팀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한 뒤, 상위 네 팀만 플레이오프(PO·준결승)에 진출한다.

16일 오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화려한 무늬의 바지를 입은 노르웨이 선수들이 스위핑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화려한 무늬의 바지를 입은 노르웨이 선수들이 스위핑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출발은 좋았다. 선공(먼저 돌을 던지는 쪽)이었던 1엔드, 한국은 1점을 따내는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했다. 심판 계측까지 간 결과 한국은 간발의 차이로 표적(하우스) 중앙(버트) 가까이 스톤을 위치시켰다. 2엔드 2점을 내준 한국은 3엔드 후공을 잡고도 무득점을 했다. 4엔드 1점을 따낸 한국은 5엔드 2점을 내줬고, 6엔드 다시 1점을 만회해 3-4까지 스코어를 만들었다.

8엔드 들어 한국은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스톤만 남긴 가운데, 노르웨이는 하우스에 3개의 스톤을 위치시켰다. 한국은 마지막 스톤으로 노르웨이 스톤을 쳐내는 대신, 버튼 가까이 던졌다, 결국 노르웨이가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을 쳐냈고, 2득점 했다. 3-6으로 벌어진 9엔드, 한국은 2득점에 성공했지만, 노르웨이 10엔드에서 1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16일 오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 한국팀 선수들이 6대5로 노르웨이에 패한 뒤 상대편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 한국팀 선수들이 6대5로 노르웨이에 패한 뒤 상대편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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