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전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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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김준희 기자

군산=김준희 기자

한국GM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한국GM은 13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대상은 상무 이하 전 직원으로, 군산공장 외 부평공장, 창원공장 등 다른 사업장 직원들도 대상이다.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 3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인건비 관련 지출액으로 산정했다. 이를 군산공장 직원 수 2000명을 대입해 계산하면 1인당 2억원 안팎의 퇴직 위로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나온다.

희망퇴직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한국GM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31일 퇴직 인사명령을 낼 예정이다.

희망퇴직자들은 근속연수에 따라 퇴직위로금으로 연봉의 2년 치에서3년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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