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8번째 "역전곡예"|5회 대거 6점…롯데 7연패로 몰아|빙그레 김대중, 삼성전서만 2승 기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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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빙그레가 삼성의 6연승을 저지하고 4연승을 올렸고, OB는 8번째 역전곡예를 펴쳤다.
상승세의 빙그레는 대구원정경기에서 2년생 김대중(김대중)과 이상군(이상군.8회)을 계투시키며 장단 13안타로 삼성에 8-4로 값진 승리를 거두고 단독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빙그레선발 김대중은 7회를 던지며 34명의 삼성타자를 8안타4실점으로 역투, 대삼성전에서만 2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3명의 투수가 등판했으나 10안타가 산발에 그쳐 후반의 추격에도 불구, 대패를 감수했다.
또 잠실경기에서는 뒤집기의 명수 OB가 5회초까지 4-0으로 뒤지다 5회말 10명의 타자가 집중 5안타를 폭발시켜 대거 6득점, 9-4로 롯데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OB선발 계형철(계형철)은 5안타를 맞고 4실점했으나 타력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윤석환(윤석환.6회)은 세이브를 추가해 다승과 방어율에서 1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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