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원짜리 동전 발행 중단을 검토|한은 사용 안해 국고만 낭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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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통화당국은 실제생활에서 1원짜리와 5원짜리 동전이 거의 쓰이지 않는 점을 감안, 이 두 동전의 발행을 중단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2일 한은의 한 관계자는 『거래단위가 커짐에 따라 10원 미만은 거의 쓰이지 않는 점을 감안, 국고의 낭비를 막고 은행창구업무의 간소화를 위해 현재 1원 및 5원짜리 동전의 발행중단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84년부터 국고단삭계산법에 의해 정부및 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국고금의 수납 및 지급시 10원 미만은 잘라버리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국세·지방세·관세등 각종 세금과 전화및 전기요금 등을 수납할때는 10원 미만은 쓰지 않고 있다.
통화당국은 현재 1원짜리와 5원짜리의 사용이 금융기관의 이자계산에만 국한되고 있으나 이나마 고객들이 거의 챙겨가지 않아 사용을 중단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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