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미국)정상코트에 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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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국의「댄·골디」(24·세계41위)가 88 KAL컵 코리아 오픈테니스대회 단식우승을 차지했다.
「골디」는 24일 올림픽코트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단식결승에서 정확한 서브를 바탕으로 과감한 네트 플레이를 전개, 이번 대회에서 상위 랭커들을 격침시키며 돌풍을 일으켰던 영국의「앤드루·캐슬」(24·세계1백47위)을 2-1로 제압, 87년도 미국 뉴포트 그랑프리 대회단식 우승이후 두번째 그랑프리대회를 석권하면서 상금 1만8천6백80달러를 거머쥐었다.
한편 복식결승 에서는「캐슬」「사드」(아르헨티나) 조가 미국의「그랩」-「도넬리」조에 2-1로 역전승,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선수들의 기량부족으로 외국선수들의 잔치로 끝나고 말았지만 이 대회에 참가한 대표선수들은 물론 국내 선수들 에게는 국제적인 감각을 익 히고 수준 높은 기량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소 소득이 있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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