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항공협력 추진 "대 중공 교류도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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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은 15일 동경외신기자클럽에서『한국의 경제발전과 아시아의 평화』라는 연설을 한 뒤에 가진 회견에서 한국기업들의 중공 및 소련에 대한 시장개척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사회주의 권 국가들의 서울올림픽참가를 계기로 관계국과 교류를 맺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련당국자들이 최근한국을 다녀간 적이 있으며 항공회사간 협력도 다짐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특히 중공과의 경제교류 전망에 대해 대한항공은 국제정세 변화에「즉각 적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었으며 한·중공관계는『그 체제가 진취적이어서 보다 나은 아시아국가끼리의 교류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공과의 구체적인 교류내용에 대한 답변을 피하면서 양국의 접근은「단계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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