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수상 꿈 키워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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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 대통령은 12일 과기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예보대로 4월 중순에 비가 내려 오늘 아침엔 상쾌한 기분으로 빗속에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다』며『우리나라의 일기예보 적중률이 미(87%)·일(85%)보다 낮은 80%이나 2000년에는 90%가 되게 하라』고 당부.
노 대통령은『청소년들이 과학적인 분위기와 친숙해지게끔 소규모 과학관을 많이 지어 어릴 때부터 노벨상 수상을 꿈꾸며 자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며 과거 내무장관시절 영재교육을 자신이 누차 주장했다가 문교부의 평준화원칙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경험을 들어 영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
노 대통령은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을 키우는 것만이 해외경쟁력을 갖는 결정적 요인인 만큼 기업도 정부와 함께 인재양성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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