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값 뛰고 품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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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반도체 가격은 주종을 이루는 2백56KD램의 국내 공급가가 개당 2달러80센트로 1년 전의 1달러70센트에 비해 65%나 올랐고 대미 수출가격도 3달러20센트로 1년 전의 2달러∼2달러30센트에 비해 대폭 오르는 추세다.
더우기 1천 개 미만의 단기 소량주문은 개당 6∼8달러나 되고 물건확보도 쉽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가격이 오르는 것은 반도체시장의 80%를 점유하고있는 일본이 1MD램으로 주력상품을 옮겨가기 위해 기존상품의 생산을 줄이고 있는 데다 미·일간의 반도체 협정에 따라 일본의 대미 수출물량이 축소됐고 가격형성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일본이 시장확보를 마치고 채산성 유지에 신경을 쓰는 등 공급 폭이 달리는 추세인 반면, 사무자동화 기기의 급속한 보급 등으로 수요는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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