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아파트서 화재…1명 사망 2명 중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8일 저녁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8일 저녁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연기를 들이마신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7분쯤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등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14층에서 발생해 위층인 15층으로 확대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 7시7분께 신고가 접수된 불은 1시간21분을 더 타다가 8시28분에 잡혔다. 화재가 발생한 미성아파트는 1988년 준공됐으며, 10개동에 1340가구가 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영하의 날씨 때문에 소화전이 얼어붙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