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평화협정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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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네바 AFP=연합】아프가니스탄의 전쟁종식과 소련군 철수를 위한 제네바 평화협정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및 미-소 양 초강대국 등 4자간의 합의로 타결돼 내주 중 조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협상중재자인「디에고·코르도베스」유엔 사무차장이 8일 말했다. 일「코르도베스」차장은 협정문서가 이미 완결돼 서명·절차만을 남겨 두고 있으며 오는 14일 전에 조인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르도베스」차장은 이번 협정이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간의 상호 불간섭 및 불개입 ▲파키스탄 내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자율적 귀국 ▲미국과 소련의 협정보장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해결을 위한 국제관계 조성 ▲유엔에 의한 감시의 양해 등 5개항에 관한 합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정 타결소식은「고르바초프」소련 공산당 서기장과「나지불라」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소련의 타슈켄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한 공동성명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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