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뮤비 속 'S라인 꼭지점 댄스' 인기 열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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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리메이크곡 '누나의 꿈'을 발표한 현영의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낳고 있다.

'누나의 꿈'은 루마니아 출신 남성3인조 오존(O-Zone)의 히트곡 '드라고스테아 딘 테이'(Dragostea din tei)를 리메이크 해 귀에 익은 곡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루마니아를 넘어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과 미국, 일본에까지 리메이크 열풍을 불러일으킨 원곡을 EMI코리아 측이 현영측에 음반 취입을 제의, 곡이 탄생했다.

'누나의 꿈'은 지난 2004년 연상의 여인을 향한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의 답가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승기는 한 인터뷰에서 빨리 현영누나의 노래를 듣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연하의 남자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가사에 현영 특유의 목소리가 덧입혀져 원곡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곡으로 재탄생 된 이곡은 쉽고 경쾌한 멜로디로 중독성이 강한 노래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현영의 가수 데뷔 타이틀곡 '누나의 꿈'이 더욱 화제몰이에 나선 것은 뮤직비디오의 내용 때문.

이틀에 걸쳐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 현영은 1차 촬영에선 그 동안 숨겨둔 춤 솜씨와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건강하고 섹시하며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대학 캠퍼스에서 학교 후배들과 촬영한 2차 촬영에는 귀엽고 코믹하며 발랄한 모습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촬영스테프들을 즐겁게 했다는 후문.

'누나의 꿈'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일부 공개된 후렴 부분의 춤인 'S라인 댄스'와 '신호등 댄스'는 앨범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케이블 TV와 온라인에서 공개되며 현영의 '꼭지점 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팬서비스 차원에서 제작한 'Crying Doll'은 재킷 촬영, 안무 연습,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등 가수 데뷔하는 현영의 모습을 담아 만능엔터테이너 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장태용 기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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