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앞으로 소포물|성경·설교테이프 담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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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9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 반포 2동 남산교회에 「서울 종로 1번지 노태우 대통령 귀하」라고 수신인을 쓴 우편소포 2개가 반송되어와 교회측이 폭발물이 든 소포가 아닌가 의심, 경찰에 신고해 경찰과 관계기관이 금속탐지기와 X레이 촬영기 등을 동원해 해체작업을 벌이는 등 한때 소동.
이 우편소포는 15일 오후 1시쯤 40대 여자가 서울 삼성동 영동우체국 해청취급소에 접수한 것으로 발송인의 주소가 없이 「남산교회」라고만 씌어있었으나 우체국에서 수신인이 대통령인 것을 보고 교회측에 확인결과 발송사실이 없다고 해 반송한 것인데 소포의 내용물은 성경책과 설교녹음테이프 3개, 교회관계서적 3권 등이어서 관계자들은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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