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태 주동혐의 이우재씨 오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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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인천=연합】인천 동부경찰서는 21일 「5·3 인천사태」를 주동한 전 인사련집행국장 이우재씨(31·서울대 동양사 4 제적·인천시 주안동 18의 53)를 소요죄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86년 5월3일 하오 2시쯤 시내 주안동 인천시민회관에서 신민당 개헌현판식이 열리기로 되어있는 틈을 이용, 학생과 민통련회원 등 모두 6천여명을 선동, 불법시위를 주동하면서 건물을 부수고 경찰관 6명을 각목 등으로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다.
이씨는 경찰이 자신을 수배하자 1년 10개월 동안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몸을 피해오다 지난 17일 오후 6시쯤 서울시청 앞 지하철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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