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키 9㎝ 자란 日 우주인, 실제 키 측정해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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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SNS 캡처]

[자신 SNS 캡처]

지난해 12월 19일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우주비행사 가니이 노리시게(金井宣茂·42)가 자신의 키가 9㎝ 가까이 자랐다고 밝혔다가 2㎝로 정정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나이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약 3주일 동안의 우주 체류로 자신의 키가 9㎝ 가까이 자랐다면서 키가 너무 빨리 커져 지구로 돌아갈 때 소유즈 로켓에 탈 수 없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다른 동료 우주인이 “키가 9㎝나 자랐다고?”라며 의문을 제기해 다시 계측한 결과 실제로는 2㎝ 키가 자랐다고 정정한 뒤 “계측 잘못으로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를 전해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가나이는 키가 큰 것은 “무중력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척추의 틈새가 열려 자란 것으로 여겨진다. 사람에 따라서는 엉덩이나 허리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o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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