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동 G타워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04/e8455d8a-ec9b-4efd-be5a-58e9587a1b70.jpg)
인천 연수구 송도동 G타워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33층)에서 한 여성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송도 G타워 29층 하늘정원 전망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투신해 숨졌다.
G타워 1층 화단에서 투신한 여성을 빌딩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한 여성이 쓰러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여성의 소지품에 신원을 알 수 있을 만한 것이나 유서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여성이 오후 3시 9분께 G타워에 들어와 16분께 29층에서 뛰어내린 것을 확인했다. 여성이 투신 당시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G타워는 33층 홍보관의 실내전망대와 29층의 야외전망대인 하늘정원 등 2개의 전망대가 있다. 홍보관은 별도 출입절차 없이 1층에서 곧바로 연결되는 승강기로 입장할 수 있지만, 하늘정원은 안내데스크에 신원을 남기고 다른 출입구와 승강기를 이용해야만 오를 수 있다.
이 여성은 안내데스크에 이름을 남기고 29층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신원과 투신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