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오후 2시 긴급기자회견…‘北 회담’ 관련 발표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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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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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일 오후 2시 남북 회담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통일부는 2일 “오늘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본관 3층 합동 브리핑실에서 조명균 장관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표명하고 이를 위한 당국 회담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북한에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할 체육 회담을 제안하는 방안과 남북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상황임을 고려해 더욱 큰 틀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회담의 격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대화와 관련, "청와대는 그간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사안이라면 시기·장소·형식에 구애됨 없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혀왔다"고 언급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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