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참신성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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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 공천심사위원들은 10일 오전 공천작업에 들어가기 앞서 당사에 나와 『공천작업도 역시 작품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만큼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과시.
서울지역 담당의 남재희 정책위의장은 『사무처가 그동안 충분한 자료를 만들어 놓았을 테니 그것을 토대로 총체적인 그림이 좋도록 해나가겠다』면서『무엇보다 참신성이 강조돼야할 것』이라고 피력.
경기담당의 이한동 의원은 『우리야 사실 거수기에 불과하지 않겠는가』라면서도 『국민들이 볼 때 새 공화국의 민주화의지가 반영됐다고 평가돼야될텐데』라며 걱정.
이들 위원들은『앞으로 며칠 간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히게됐다』『공천내용이 좋든 나쁘든 탈락자들로부터 엄청난 욕을 먹을게 아니냐』는 등 한편으론 공천후유증에 지레 곤혹스러워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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