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이 총리 등 48명에 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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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한적십자사는 8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이신재 국무총리와 우리측 정당·사회단체대표 및 개별인사 등 48명에게 보내는 북한 측 서한을 접수했다.
남북연석회의 북측 준비위원장 허담 명의로 되어있는 이 편지는 북한측이 주장해오던 남북연석회의 개최를 되풀이 주장하면서 지난1월1일 1차 서한에서 2월19일 개최하자고 제의했던 예비회의를 3월28일 판문점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북한측은 지난 1월 1일 김일성 신년사를 통해 남북연석회의를 열어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군축협상, 올림픽 공동주최, 상호비방 중지문제 등을 논의하자』고 제의한데 이어 1월14일에는 이 같은 제안을 담은 서한을 우리측 각계인사 50명 앞으로 보내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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