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등 주민 신청 받아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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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어두운 골목길 보안등이 주민들의 신청에 따라 설치된다.
서울시는 8일 시민생활을 위협하는 강-절도·폭력등 강력사건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어두운 골목길을 없애기 위해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보안등이 필요한 곳을 심사,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대상 골목길은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폭 12m이하의 도로다.
시는 또 보안등중 백열등이 어두워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이를 모두 나트류등으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
보안등에는 백열등 1백w짜리와 나트류등 50w짜리 2종류가 있는데, 백열등은 밝기가 나트륨등의 5분의 2밖에 안 되는데 비해 한달 전력요금은 나트륨등 1천5백8원의 1·66배가 비싼 2천5백13원이다.
서울시내 보안등은 현재14만1천2백49개가 있고 이중 6만5백30개는 지난해 설치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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