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올해 최고의 신사 의원’…‘베스트 10’에 한국당 없어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8일 국회 출입기자들이 꼽은 ‘올해의 신사 의원’에 선정됐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제19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스1]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제19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스1]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회장 정세균)가 개최한 시상식에서 제19회 백봉신사상(白峰紳士賞) 대상을 받았다. 박진 전 의원에 이어 초선 의원으로는 두 번째 대상 수상자다.

박 의원 외에 ‘올해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김부겸·김세연·노회찬·손금주·심상정·우상호·우원식·유승민 의원(가나다순)이 선정됐다. 무소속인 정세균 국회의장도 신사의원 베스트 10으로 선정돼 현역 의원 중 가장 많은 총 13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정당별 수상자는 민주당이 4명으로 가장 많고 바른정당 2명, 정의당 2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은 올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달 27일부터 8일까지 조사에 참여한 국회 출입기자 330명의 설문 내용을 정연승 KAIST 교수에게 통계 의뢰해 도출했다.

설문 참여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40.0%),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25%), 정치적 리더십(15%), 의회민주주의 실천(15.0%), 소통능력(5%) 등을 꼽았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제헌 의원 등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매년 성실하게 의정 활동을 진행하는 모범적인 국회의원에게 수여한다. 수상자는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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