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객등 상대 금품턴 전문치기배 9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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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7일 서울역지하도를 무대로 취객과 상경객들을 폭행한뒤 30여차례에 걸쳐 1천1백여만원의 금품을 뺏어온 퍽치기전문(현철파)두목 김현철씨(22·전과2범·주거부정)등 9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등은 지난달 22일오전2시쯤 서울역지하도에서 숙직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D회사원 이상윤씨(30)에게 접근, 철판으로 얼굴을 때려 실신시킨뒤 현금6만원과 시계·반지등 모두 97만원상당의 금품을 뺏은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달 1일 오후11시쯤 상경해 택시를 잡으려던 김상균씨(36·농업·경북청도군)를 길을 안내해주겠다며 골목으로 끌고가 주먹으로 때러 실신시키고 현금9만원과 시계등 34만원어치의 금품을 뺏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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