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를 가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생겼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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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천원의 식사' 매 끼니로 확대  

tvN '수요학식회'에 나온 서울대학교 학생식당 밥(오른쪽). [사진 tvN 등]

tvN '수요학식회'에 나온 서울대학교 학생식당 밥(오른쪽). [사진 tvN 등]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내년부터 하루 세끼를 3000원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학교는 내년 1월2일부터 재학생에 한해 하루 세끼를 모두 1000원에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는 “경제적 부담 없이 식사를 해결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말인 토요일(학기 중)에는 점심에 한해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2015년 6월1일 재학생에게 학생회관 식당 아침 식사(오전 8~10시)를 1000원에 제공하며 시작한 ‘천원의 식사’는 지난해 3월1일부터 저녁 식사(오후 5~7시 30분)까지로 확대됐다. 이 같은 방침 속에 연평균 18만7000여명이 천원의 식사를 이용했다.

서울대 학생회관 점심 메뉴는 A·B·C 세 가지가 있는데, B메뉴에는 밥·국과 반찬 3가지가 함께 나온다. 천원의 식사는 1700원(학내구성원 기준)인 학생회관 식당 B메뉴를 학생에게 1000원에 제공하는 학생복지 지원사업이다. B메뉴 원가는 2200원 수준이라고 한다. 서울대는 차액(1200원)을 후생복지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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