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삼성전자 연중 최저 62만9000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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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주요 증시가 하락한데다 일본의 '제로 금리' 정책 포기 소식이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움츠러들었다.

19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대거 매도에 나서 지수 급락을 부추겼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8.09포인트(2.09%) 내린 1316.67로 마감했다.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우려감으로 삼성 전자가 4% 이상 급락한 62만9000원에 마감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이닉스 역시 6% 가까이 하락해 3만원대가 무너졌다. 롯데쇼핑도 나흘째 하락, 40만원 밑으로(39만3000원) 주저앉았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조류 인플루엔자 방지를 촉구했다는 소식에 오양수산.사조산업.한성기업.동원수산 등 수산물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11.08포인트(1.65%) 내린 658.48로 마감했다. 정부의 친환경 연료 시판 추진 계획에 힘입어 에코솔루션.KCI 가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카프코가 6% 오르는 등 바이오 디젤 관련주가 강세였다.

하나로텔레콤.하나투어.포스데이타.네오위즈가 오른 반면 NHN.LG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휴맥스.GS홈쇼핑은 내렸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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