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성 VR 게임 플레이 중 넘어지면서 과다 출혈로 사망

중앙일보

입력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VR 게임이 시연되고 있다. [EPA=연합뉴스]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VR 게임이 시연되고 있다. [EPA=연합뉴스]

가상현실(VR) 콘텐츠 플레이로 인한 첫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모스크바에서 44세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VR게임을 플레이하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타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사망자가 VR헤드디스플레이를 착용한 채 집안에서 게임을 하던 중 유리테이블에 넘어지면서 과다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의 율리아 이바노바 수석 조사관은 “사망자는 VR헤드셋을 착용하고 발을 끌며 아파트를 돌아다니던 중 유리테이블에 충돌해 상처를 입고 이로 인한 과다출혈로 피를 바닥에 흘리며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이 VR게임으로 인한 첫 사건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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