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0% 넘으면 재입대" 공약 내건 이승기…'화유기' 첫 방송 시청률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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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사진 tvN]

이승기. [사진 tvN]

"첫 방송 시청률 10%가 넘으면 재입대하겠다."

최근 제대한 이승기는 첫 복귀작으로 tvN 새 주말 드라마 '화유기'를 선택했다. '화유기'는 이승기의 복귀작이라는 사실 외에도 드라마 '쾌걸춘향' '환상의 커플'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등 히트작들을 만들어낸 홍정은·홍미란 작가의 4년 만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승기의 파격 공약에 웃음을 참지 못한 오연서. [일간스포츠]

이승기의 파격 공약에 웃음을 참지 못한 오연서. [일간스포츠]

이승기는 15일 열린 '화유기' 제작 발표회에서 "첫 방송 시청률 10%를 넘으면 재입대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당황하게 했다. 그는 "농담이다"라고 한 후 "진짜 10%를 넘으면 군 체험을 하는 게 어떨까 싶다. 3주만 훈련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승기의 야심 찬 공약은 안타깝게도(?) 실패로 돌아갔다. 23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 '화유기' 시청률은 평균 5.3%, 최고 6.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플랫폼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이승기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기록도 있었다. 23일 리얼타임 시청률 조사 회사 ATAM에 따르면 '화유기' 첫 방송 평균 시청률은 프로그램 방영 시간 기준 7.26%를 기록했다. 또한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이 오후 10시 00분대로 9.98%를 나타냈다.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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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퇴마극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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