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8억불 흑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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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급격한 원화절상을 의식한 기업들이 수출물량을 앞당겨 실어냄으로써 지난 1월 무역수지흑자가 6억 달러를 넘었으며 여기에 환차익과 금리 차를 겨냥한 해외교포의 송금도 급증, 1월중 경상수치 흑자 폭이 8억 달러를 넘었다.
2일 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1월중 경상수지는 전년동기보다 1억3천8백만 달러 증가한 8억1천7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월중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수출이 38억8천9백만 달러(전년동기비41·1%증가) , 수입이 33억4천6백만 달러 (49%증가)로 무역수지에서 6억4천3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외 수지는 여행수입이 늘고 외채이자 지급의 감소로 4천1백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으며 원화절상에 따른 환차익과 국내의 높은 금리를 노려 개인송금이 크게 늘어 이전수지도 1억3천3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1월말 현재 총 외채잔액은 작년말보다 4억 달러 줄어든 3백51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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