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공산 교역발표 신중히"들뜬 분위기 일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경제단체를 통해 나오는 대 공산권 교역계획에 대해 무공은『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매우 신중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을 마구 흘려 오히려 국익을 해친다』며 적잖이 불쾌한 반응.
지난 1월말 무공이 헝가리에 무역사무소를 개설, 대 공산권 직 교역의 길을 터놓자 마치 이를 시샘하듯 무협은 관계기업체 대표들로 구성된「대 공산권 교역촉진 위원회」를 발족시켰고 상의는 공산권 국가들의 경제인들을 올림픽에 대거 초청하겠다고 밝혔으며 전경련으로부터는 중공에 무역사절단을 보내겠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던 것.
경제단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무공은『이들이 수출시장개척, 수입선 다변화 등을 위해 의욕적으로 공산권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긴 하지만 엄연히 정치·경제적으로 체제가 다른 만큼 보다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경제단체들의 들뜬 분위기에 일침.

ADVERTISEMENT
ADVERTISEMENT